유정복 인천시장이 계엄 선포 이후 인천시민들의 안전과 생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유 시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11시 35분께 인천시청에 출근해 주요 간부들과 긴급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천준호 기획조정실장, 고주룡 비서실장, 강성옥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유 시장과 주요 간부들이 상황 파악을 하고 대응 대책을 점검했다”며 “우선 계엄 선포에 대한 경위와 헌법적 근거를 확인했고 앞으로 취해야 할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회의에서 “무엇보다 지역 안정과 시민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인천시 실·국장들에게 지시했다.
다만 유 시장은 정부의 계엄 선포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유 시장은 회의가 끝난 4일 0시 37분께 시청을 떠났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