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총과 참여연대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 비상 행동’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2024.12.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총과 참여연대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 비상 행동’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2024.12.4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비상계엄 사태를 야기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선두에 서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평등 양극화 시대를 청산하고 노동존중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퇴진 총파업을 통해 노동기본권과 민중복지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를 포함한 수도권 조합원들은 오전 9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결했다.

경기도본부는 긴급 성명을 통해 “총파업 지침에 따라 현장을 멈추고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민 비상행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 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6시간 만에 해제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