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도내 모든 학교의 학사일정을 정상으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비상 계엄선포로 밤새 걱정하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오늘 오전 1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기 전, 경기도의 모든 교육행정 업무와 학사일정의 정상 유지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학생들의 안전과 흔들림 없는 학교현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에 임명됐고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집회·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포고령 제1호가 발표됐다.
그러나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열고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