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전날 발생한 비상계엄령 선포·해제 상황과 관련해 4일 오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도성훈 교육감 주재로 교육장과 국장, 직속 기관장 등이 참석해 비상계엄 선포·해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등에 대비한 관련 시스템 정비, 신속한 정보공유를 당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사태가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감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계엄선포와 해제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밤새 걱정과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긴급 비상 상황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배움과 가르침을 이어가겠다”며 “학교 현장의 동요 없이 교육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