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선포 직후 10시29분 첫 보도

계엄 해제까지 6시간 동안 실시간 대응

지역신문 유일 긴급사설 통해 계엄령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4.12.3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4.12.3 /연합뉴스

경인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순간부터 실시간 속보와 현장 영상을 통해 45년 만에 발생한 ‘계엄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일 밤 10시28분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지 1분 만에 경인일보는 비상계엄령 선포 사실을 알리는 속보를 냈다. 이후 자정을 넘어 4일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기까지 48건의 기사와 18건의 현장 영상을 보도하며 헌정질서 파괴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기록했다.

[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

[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

[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0992

경인일보는 또 지역신문 중 유일하게 비상계엄령과 관련한 긴급사설도 내보냈다.

경인일보 윤인수 주필은 4일 오전 4시18분 ‘윤석열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는 제목의 긴급사설을 홈페이지에 올려 “대통령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시대착오적 오판의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상계엄령을 비판하는 사설을 낸 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53개 회원사 중 경인일보를 포함해 11곳이다.

[긴급사설] 윤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긴급사설] 윤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에 집결한 국회의원 190명 전원이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것이다. 대통령은 야당의 탄핵공세, 예산투쟁을 거론하면서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며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1093

한국기자협회 경인일보지회와 언론노조 경인일보지부는 ‘언론 통제에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을 내고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비상계엄령 선포 32분 뒤인 3일 밤 11시 정각에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 대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를 발표했다. 경인일보지회와 경인일보지부는 포고령 발표 2시간 뒤인 4일 오전 1시 9분 성명을 내고 “‘모든 언론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포고령 제1호 3항을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누구든 어떤 경우든 헌법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며 “경인일보 기자와 노동자는 계엄령과 무관하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보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언론 통제에 반대한다>

<언론 통제에 반대한다>

사실관계를 보도할 것이다. 한국기자협회 경인일보지회·언론노조 경인일보지부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1041

같은 시간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계 주요 8개 단체도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 현업 언론인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