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4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 참여하고 있다.2024.12.4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이 4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 참여하고 있다.2024.12.4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비상 체제 유지와 위기 상황 대응책 마련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태는 전두환 쿠데타 이후 헌법을 유린한 가장 악질적인 내란 행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원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하야, 탄핵 등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는 2시간30여분 만에 재석의원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후 4일 오전 5시께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해제를 발표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