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6일 예정된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 총파업을 대비해 전력 대응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교육공무직원 직종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파업 대응 지침을 수립했다.
해당 지침에는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대책을 비롯,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도내 모든 학교에 지침을 안내했다.
학교급식은 파업 참여율에 따라 50% 미만이면 기존 조리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한다. 또 파업 참여율이 50% 이상이면 빵이나 우유 같은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돌봄·특수교육·유아교육 분야에서는 자체 인력을 활용하거나, 파업 미참여 인원으로 통합 운영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재수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파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파업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특히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급식, 돌봄, 특수교육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