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미아의 화재진압 드론/오토노미아 제공
오토노미아의 화재진압 드론/오토노미아 제공

안산 소재 오토노미아는 ‘무인 화재진압을 위한 능동형 통합 드론 운용 체계 Dolphin System’을 기술닥터를 통해 개발했다.

이번 과제는 산불 현장에서 화재진압용 소화탄을 발화점에 정확히 도달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현재까지 오토노미아와 같은 형태의 기술개발을 한 경우는 없고 유사한 개념의 컨셉모델은 있으나 실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화재진압용 소화탄이 산불 현장에서 숲을 가로질러 발화점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술적 솔루션을 갖추게 되면 산불의 화기를 제압하기 쉬워진다.

기술닥터의 도움을 받은 오토노미아는 임무형 기체에 실시간 영상송수신 모듈을 장착해 GCS에서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AI 비전인식을 기반으로 화재진압프로세스를 실행하여 진압하는 것에 성공했다.

AI가 발화점을 정확히 포착하여 해당 위치로 드론을 이동시켰고 특수제작한 윈치형 소화약제 분사기를 통한 화재진압에 성공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이어 감시형 드론이 포착한 정확한 위치에 지상발사용 캐니스터 장치가 발사형 소화탄을 쏘는 기술도 구현했다. 발사형 소화탄은 탄이 비행해 목적지에 낙하한 뒤 노즐이 개방돼 분말이 분사되는 프로세스로 작동하는데 초경량비행장치 및 항공안전법상 위법사항에 제한이 발생했다.

해당 과정에서 정식적인 실험을 이어나갈 수 없었지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본 실험에 위법 사항이 없음을 확인 받아 추가적인 실험을 준비중에 있다.

위 과정에서 감시형 드론의 실험을 통해 카트리지의 분사력과 진압력, 확산력 등의 검증을 끝냈기 때문에 소화탄 카트리지가 동일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성과였다.

오토노미아는 해당 기술을 엑스포 등에서 소개했고 향후 사업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업체 섭외 및 취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