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기자회견 개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통과시킬 것도 요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는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짓밟히는 폭거가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 다시 벌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질서 파괴행위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저지른 행위는 대한민국 역사의 치욕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국가 위상이 심하게 흔들리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며 “그 어떤 절차도 밟지 않은 계엄선포는 명백히 헌법 위반이자 법률 위반이다. 이는 심각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지체없이 탄핵안을 통과시켜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는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산하조직으로 20명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여성의원협의회장인 신미숙(화성4) 의원을 비롯해 정윤경(군포1) 부의장, 고은정(고양10), 김옥순(비례), 박옥분(수원2), 이경혜(고양4), 이병숙(수원12), 이자형(비례), 장윤정(안산3), 전자영(용인4), 조미자(남양주3) 의원이 참석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