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고용포럼, 경제활동 진단

30대부터 급락… 교육·정책 등 제언

5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2024 인천여성고용포럼’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2.5/백효은기자100@kyeongin.com
5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2024 인천여성고용포럼’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2.5/백효은기자100@kyeongin.com

인천지역 여성의 고용률이 30대부터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맞춤 직업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2024 인천여성고용포럼’에 참석한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임신,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인천지역 30세 이상 여성들의 고용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경제활동인구조사(2023년 4월 기준)를 보면 인천지역 여성의 연령별(15세 이상) 고용률은 25~29세가 81.8%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같은 연령대 남성(79.4%)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인천지역 여성은 15세부터 29세까지 고용률이 상승하다가 30대부터 하락했다. 인천지역 남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15세부터 꾸준히 상승하다가 40~44세(93.5%)에 가장 높아진 것과 대비된다.

인천시 연령별 고용률(2023년 4월 기준)

인천시 연령별 고용률(2023년 4월 기준)

인천시 연령별 고용률

이날 포럼은 인천지역 여성 직업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토론에 참여한 임정연 한국폴리텍대학 교양학과 부교수는 “한국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OECD 국가 평균 대비 낮은 편이고 특히 30~4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 출산, 양육 등으로 경력 단절이 5년 이상 될 경우 재취업하기까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재취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아이 양육 중에도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는 원격 수업, 온오프라인 실습 등을 고려하고, AI와 소프트웨어 등 신기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여성의 고용 확대를 위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정혜은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은 “올해 진행한 인천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인천에 거주하는 20~49세 남녀 500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서 사업장과 근로형태에 관계없이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생활 균형 지원센터’ 등 전담 조직을 설립해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관리자의 제도 인식개선 교육을 벌이고 인센티브 등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