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지난달 3일 서울 시내의 한 금거래소 모습. 2024.11.3 /연합뉴스
올해 들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지난달 3일 서울 시내의 한 금거래소 모습. 2024.11.3 /연합뉴스

국내 금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순금 3.75g(1돈) 매입가격은 51만3천원으로 전날 대비 1천원(0.2%) 상승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보통 정치, 사회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 3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매매가격 흐름을 보면 지난 2일 50만6천원이던 순금 3.75g 가격은 3일 50만9천원으로 하루 만에 3천원(0.6%) 상승했다. 지난 4일엔 전날보다 3천원(0.6%) 오른 51만2천원을 기록했다. 이날 또한 전날보다 가격이 소폭 오른 51만3천원에 매매되고 있다.

이 같은 금값 오름세는 국내 금융시장이 급등한 여파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천446.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천488원) 이후 최고치다. 이후 4일 오전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언하면서 전날 원·달러 주간거래 종가는 1천410.1원을 기록했다. 이날은 전일 종가 대비 5.0원 오른 1천415.1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국내 금값이 오른 것이란 분석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