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전등을 교체하던 노동자가 추락사고를 당한 지 9일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9시께 화성시 반송동의 한 병원에서 전등을 교체하던 노동자 A씨가 2.5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9일 만인 지난 2일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센서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 직원이 아닌 유지관리업체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장에 CC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업체를 상대로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