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월드투어 뛰어난 성과 ‘저력 입증’
양궁 이우석·볼링 배정훈 최우수 뽑혀
탁구 유예린 ‘글로벌 선수상’ 10일 시상
2024~2025 시즌 월드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2024 경기도체육상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앞두고 올 한해 경기도를 빛낸 선수 및 지도자, 생활체육, 단체, 공로자 등의 수상자를 5일 발표했다.
별중의 별인 대상은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경기도청 컬링팀에게 돌아갔다. 도청 컬링팀은 2024~2025 시즌 월드투어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며 한국 컬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청 컬링팀은 시즌 투어대회인 앨버타컬링시리즈와 컬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국가대표 신분으로 출전한 2024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내년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입상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경기도청 컬링팀이 경기도체육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최우수상은 2024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이끈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전국체전에서 다관왕으로 볼링 종목 우승을 이끈 배정훈(수원유스)도 뽑혔다.
우수상은 사격 최예인(주엽고), 체조 박나영(경기체고), 육상 김홍유(전곡고), 수영 김보민(감일고), 검도 김상윤(광명고) 등 14명이 수상자에 포함됐다. 지도자 부문에는 역도 남승원(경기체고)·롤러 박성수(팀에스) 지도자가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레슬링 신현길(도곡중)·바이애슬론 이승민(일동중) 지도자 등 14명이 우수상에 뽑혔다.
이밖에 정명근 화성시장은 감사패를, 강태완(경기도보디빌딩협회)·박형순(경기도탁구협회) 회장, 육상 스타 김민지(화성시청) 등은 특별공로패를 각각 받는다.
특히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대회 출전 사상 첫 우승 쾌거를 이룬 탁구 기대주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글로벌 선수상을 받는다.
한편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수원 경기도청 신청사 1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