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12.1 충북 보은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4 대한야구위원회 왕중왕전 야구대회’에 출전한 ‘군베이스볼 야구단’이 새싹부 우승을 차지했다. /수지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11.30~12.1 충북 보은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4 대한야구위원회 왕중왕전 야구대회’에 출전한 ‘군베이스볼 야구단’이 새싹부 우승을 차지했다. /수지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대한야구위원회 주최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충북 보은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4 대한야구위원회 왕중왕전 야구대회’에 출전한 ‘군베이스볼 야구단’이 새싹부 정상에 등극했다. 연식 꿈나무부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새싹부, 연식꿈나무부, 꿈나무부, 유소년부 등 4개 분야에 각각 4개 팀씩 참여했다. 4개 팀 간 예선을 거쳐 상위 2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본선을 치렀으며, 군베이스볼은 새싹부와 연식꿈나무부 2개 분야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새싹부는 에이스 투수 이준영 선수를 앞세워 예선전 2승1패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선전에서 한 차례 일격을 당했던 구구불독스 야구단과 다시 만난 결승에서 강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는 데 성공, 1:0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새싹부 이찬영 선수는 고비때마다 안정적인 호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새싹부 이찬영 선수(왼쪽)와 우수선수상을 받은 연식꿈나무부 제영우 선수(오른쪽). /수지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새싹부 이찬영 선수(왼쪽)와 우수선수상을 받은 연식꿈나무부 제영우 선수(오른쪽). /수지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연식꿈나무부는 예선전 3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전통의 강호 SB유소년 야구단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식꿈나무부 제영우 선수는 빠른 발로 상대팀의 강한 타구를 재치있게 잡아내며 경기 내내 허슬플레이를 선보여 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번 대회 지도자상을 거머쥔 강호석 코치는 “선수들의 연령·수준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한 훈련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지도자상 강호석 코치. /수지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대회 지도자상 강호석 코치. /수지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이번 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한 수지구야구소프트볼협회 김필립 회장은 “경기를 관람하면서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며 “우리 수지구에서도 매년 5월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내년 대회도 잘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