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다. 2024.12.6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다. 2024.12.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본회의를 7일 오후 5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같은날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해 2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진행돼야 해 6일 오전 0시 48분부터 8일 오전 0시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내일(7일) 본회의는 오후 5시 예정”이라며 “여당이 지연전략을 쓰려고 하기에 오후 5시 정도에는 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성준 원내수석은 “여러 공방도 있고 지연전략도 있을 수 있는데 시간 넘어가면 안 되지 않나”라며 “시간을 좀 여유롭게 당기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삼석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2차 계엄 방지법’ 은 7일 본회의에서는 처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에서) 법안 의결하고 법사위 열고 해야 되는데 바로 바로 실행할 수는 없다”며 “계엄이 당장 오늘 내일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기에 해당 법은 상징적 의미”라고 부연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