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와 단국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83개 대학 전현직 총학생회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7일 발표했다.

83개 대학 전현직 총학생회는 비상계엄 규탄연대를 결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이 헌법과 민주주의의 원칙을 무시한 채 진행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규탄연대는 입법부와 사법부에 “비상계엄의 선포 이유를 명확히 밝혀달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 탄압에 관여한 모든 인사에게 책임을 물어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가 겪은 혼란과 불안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규탄연대는 이날 열리는 국회의 탄핵 소추안 표결 이후 결과에 따라 후속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