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이터 통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과정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어진 집회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로이터 통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과정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어진 집회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사실상 부결될 것으로 보이자 해외 주요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타전했다.

7일 미국 CNN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이 의회를 보이콧해 그에 대한 탄핵 투표에서 살아남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국회 본회의장 내부를 생중계하며 “오는 수요일에 재투표가 실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어진 집회 현장을 보도하며 “여당 의원들이 투표장을 떠나자 국회의사당 밖에선 엄청난 분노가 터져 나왔다. 집회 현장은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괴하고 생각 없이 벌인 행위로 인한 혼란은 한국 정치를 마비시켰다”며 “이웃나라인 일본과 한국의 최대 동맹국인 미국을 포함한 주요 외국 파트너 사이의 경각심을 고조시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일본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도 탄핵소추안 표결 과정을 속보로 전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