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 중인 7일 오후 7시20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투표가 불성립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로부터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의사를 전달받았다”면서 “이 문제에 관해 국민들 관심이 매우 높은 중대한 사안인데 국회에서 투표조차 성립하지 못한 일이 생긴다는 것인 부끄러운 일이고 반드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원 각자의 양심과 가치까지 교섭단체 대표가 대신하지 못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서 법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인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부끄러운 판단을 하지 마시고 본인 소신에 따라 꼭 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본회의 의원총회를 여는 행위가 국회법 등 관련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