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의 엄중함 알게 됐다… 믿어준 이권재 시장께 감사”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 /경인일보DB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 /경인일보DB

수천만 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이 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뒤 8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공무원으로서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부시장은 관련 혐의로 지난 7월 1심 무죄판결에 이어 지난달 13일 2심에서도 검찰 항소가 기각돼 법원으로부터 종결처분을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신규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허위로 보이고 피고인이 이러한 사정을 인식하지 않았다고 보인다”며 “대가 관계가 없거나 의례적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 부시장은 경기도청 경제실 투자진흥과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12월~2015년 7월 한 게임 개발업체 대표 김모 씨에게 경기도가 추진하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7회에 걸쳐 7천180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강 부시장은 “저로서는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다행스럽다. 공무원으로서 개인적이긴 하지만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공직이 엄중한 것인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공무원 생활에 최선을 다해 공직에 임하겠다. 그동안 이권재 오산시장님도 정신적으로 (나를) 믿어줘 감사드린다. 그리고 그 결과를 듣고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오산/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