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12월 6일 인터넷 보도=경기대 학생들, 윤 대통령 퇴진 요구 시국선언 진행) 예술 학교인 안산 서울예대 학생들도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예대 학생들에게 시국선언을 제안한 김예담 학생에 따르면 오는 9일 낮 12시 안산 서울예대 캠퍼스 중앙 계단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예대 학생들은 시국선언 요청문을 통해 “비상계엄은 전시 상황을 비롯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가정한 제도이므로,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언은 파렴치한 위법”이라며 “군인을 내세워 국회를 점거하려 하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을 위협한 윤석열의 행태는 내란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석열의 횡포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이 시국엔 침묵할 필요가 없다”며 “서울예대 시국선언에 함께해 달라. 시대가 예술을 부를 때 예술은 침묵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