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인천 부평구을)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으로부터 불법적 인사권을 찬탈해 정부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8일 주장했다.
이날 박선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의 국정수행 포기로 공석이던 정부 주요 직위자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덕수 총리가 (공석인 주요 직위) 후보자 명단을 황원진 국정원 2차장에게 건넨 후 국정원이 보관 중인 인사 존안 자료 제공·신원조회를 요청했다”면서 “황원진 2차장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찬탈해 불법적으로 행사하려는 한덕수 총리의 요구에 절대로 응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덕수 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하려 하는 등 정부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국정원은 (한 총리 요구에) 동원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