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탄소 챌린지·이면지 활용… “학생들 스스로 얻은 결과”
김포 통진고등학교가 ‘제15회 2024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교육기관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8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통진고는 지난 제13회, 제14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환경부 장관상을 받으며 이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탄소중립 경연대회는 한국기후·환경 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2010년부터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관·기업 등 4개 부문에서 탄소중립의 실천 확산 및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평가해 시상하는 대회다.
통진고는 동아리를 중심으로 환경교육주간 홍보 캠페인, 이면지 활용, 생태 환경 텃밭 가꾸기, 환경신문 발간, 지구 보호의 날 행사, 지역 생태교육시설 견학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펼쳐왔다.
또 탄소 챌린지 행사를 매달 기획,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꾸준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선영 통진고 교사는 “일상생활과 연계된 활동을 기획했고 본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겁게 활동을 진행했다”며 “경연대회에서도 본교의 노력이 인정받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기뻐했다.
차찬규 통진고 교장은 “탄소중립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학교 공간에서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했다”며 “학생들이 자기 일상과 주변에서 기후 위기 심각성을 깨닫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스스로 찾아내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진고는 환경부 지정 탄소중립 실천 모범학교로서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지역 사회에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