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박물관 주변 시선유도봉 설치

인천청, 184건은 해당기관에 이첩

인천경찰청은 시민 제안을 받아 월미박물관역 하부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선유도봉을 설치했다. 개선 전 모습(왼쪽)과 개선 후 모습.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은 시민 제안을 받아 월미박물관역 하부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선유도봉을 설치했다. 개선 전 모습(왼쪽)과 개선 후 모습.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은 최근 시민 제안 등을 받아 총 422건의 교통환경 개선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11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횡단보도 설치, 신호체계 개선,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등 1천222건의 제안을 받았다.

이 중에서 경찰은 중구 월미바다열차 월미박물관역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 등 422건을 받아들여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은 월미박물관역 주변 안전지대에 불법 주·정차가 심각해 교통정체를 일으킨다는 제보에 따라 지자체와 협력해 ‘시선유도봉’을 설치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경찰이 담당하지 않는 184건에 대해선 해당 기관에 이첩했다. 250건은 중·장기 사안으로 분류하고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키로 했다.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에 저촉되거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336건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우수 제안 시민을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소정의 감사품을 전할 계획”이라며 “제안받은 교통불편 사항 등을 토대로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