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SK에 81-92로 져 ‘9연패 수렁’

프로농구 수원 kt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8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박준영의 종료 버저비터에 힘입어 KCC를 60-58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10승6패가 됐고, KCC는 7승7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앞선 kt가 돋보였다. kt는 무려 2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10개에 그친 KCC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박준영이 리바운드 10개 가운데 8개를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며 높이 싸움에 일등공신이 됐고, 문정현(9점 8리바운드)과 레이션 해먼즈(26점 11리바운드)도 5개씩을 따냈다.
반면 KCC는 24점 5어시스트로 분전한 주포 디온테 버튼이 58-58로 팽팽했던 경기 종료 40초 전 해먼즈를 앞에 두고 슛을 던져 적중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후 허웅의 3점도 림을 외면한 가운데 종료 직전 kt는 박지원이 어렵게 시도한 레이업이 흘러나오자 박준영이 곧바로 잡아내 슛을 던졌고, 공은 종료 버저와 동시에 림을 가르면서 짜릿한 결승골이 됐다.
고양 경기에선 홈팀 소노가 서울 SK에 81-92로 져 9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승2패를 거둔 SK는 선두를 질주한 반면 소노는 5승11패가 됐다. 최하위 서울 삼성(3승11패)과의 격차도 어느새 한 경기로 줄어들었다.
특히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임무를 받고 선임된 ‘초보 사령탑’ 김태술 감독은 6경기째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