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상무 꺾고 3연패 탈출… 이요셉, 부상복귀 첫경기 MVP 선정

남자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상무를 꺾고 3연패를 마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7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 매치에서 상무를 26-23으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3승(4패)째를 올리며 승점 6을 만들었고,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하남시청(2승2무3패)과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리며 4위를 유지했다. 상무는 2연패에 빠지며 승점 3(1승1무4패)으로 5위에 자리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인천도시공사 이요셉은 6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며 복귀 첫 경기부터 MVP로 선정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과 함께 김진영, 차성현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팽팽하게 맞섰다.

인천도시공사가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과 돌아온 이요셉의 돌파로 6-5로 재역전한 후 김진영과 이요셉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10-7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인천도시공사는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과 심재복 등 베테랑들을 투입했다. 정수영의 연속골로 23-18로 점수차를 벌린 인천도시공사는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하남시청은 SK호크스에 31-32로 석패했다. 하남시청은 전반전을 15-14로 앞서는 등 경기 내내 SK를 몰아쳤으나, 후반 막판에 연달아 범실을 기록하며 아쉽게 패했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12골, 서현호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영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