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12일부터 매주 4회 운항

스칸디나비아항공 환승객 등 기대

우리나라와 덴마크 코펜하겐을 잇는 직항 노선이 처음으로 신설된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내년 9월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코펜하겐을 오가는 직항편을 매주 4차례 운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덴마크를 오가는 직항 노선이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의 인천~코펜하겐 직항편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1시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5분(이하 현지 시간) 코펜하겐에 도착한다. 코펜하겐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일요일 오후 11시40분에 떠나 다음날 오후 6시1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인천-코펜하겐 노선에 비즈니스클래스 40석, 프리미엄이코노미 32석, 이코노미클래스 228석을 갖춘 A350 기종을 투입한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인천~코펜하겐 직항 신규 취항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북유럽 지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북유럽 지역을 방문하는 여객은 직항편이 없어 대부분 독일에서 항공기를 환승했다. 코펜하겐은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주요 도시를 항공편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승객도 많아질 것으로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전망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 앙코 반 데르 베르프(Anko van der Werff) CEO는 “이번 신규 노선은 두 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한편 스칸디나비아항공의 네트워크 확장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노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