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관련 비판 강도 높여가

 

거리집회 참여·SNS서 목소리내

“질서있는 퇴진 국민 기만, 탄핵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투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4.12.7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투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4.12.7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거리 집회는 물론 7일과 8일 연이틀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며 비판의 강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김동연 지사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가 만난다고 경제도 국격도 회복되지 않는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정을 주도할 능력도 자격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이라며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높여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다. 경제 재건과 국격 회복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뿐”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해서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해 “쿠데타 세력 부역자”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탄핵소추안 자동폐기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국민을 배신했다”며 “결국에는 국민이 승리할 것이다.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