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을 납부하라는 말에 화가 나 흉기를 꺼내보이며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4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수도요금을 받으러 온 이웃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을 두드린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다치지 않았고 상대의 처벌을 원치 않는 상황”이라며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