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안건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표결한 뒤 퇴장하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안건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표결한 뒤 퇴장하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탄핵소추안 무산이후 사퇴한 추경호 원내대표 후임 인선에 나섰다.원내 지도부 공백 상황이 이어지면 당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어 야당에서 몰아치고 있는 탄핵·특검·예산안 공세에 대응할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12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곽규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추 원내대표가 이날 의원들에게 “저의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차기 원내대표로는 경험 많은 다선 중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후보군으로는 나경원·윤상현(5선), 김도읍(4선), 김성원·성일종·송석준(3선) 의원 등이 본인의 출마 의사와 상관 없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원내대표는 새로 선출되지만, 당장 10일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감액 예산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등의 대응을 위해 배준영 수석부대표는 그대로 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