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경제 걱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단식 농성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촛불집회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8시 50분께 윤 대통령 탄핵 비상농성장을 찾아 “도정 업무를 다 마치고 퇴근 시간 지나서 의원님들 응원겸 지지겸 왔다. 국회 현장에 오니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빠른 시간 내에 즉시 퇴진, 즉시 탄핵이 이뤄지도록 한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라며 “1997년 IMF 위기와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 위기 극복을 위해 애썼던 경험으로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과 문제를 일으킬지 가장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환율이 1천450원대까지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치 시간표가 빨리 정해져야 경제 심리가 제대로 안정되고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제 승리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위대한 국민의 승리의 날 맞기 위해서 다 함께 힘을 합쳐 즉시 퇴진·즉시 탄핵 이루고 제대로 된 나라 바로 세우고 바로 잡도록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남인순·박홍근·윤후덕·이수진 의원 등은 이날부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비상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