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비상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도의회 청사 인근에서 릴레이 천막농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9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단식농성과 도내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 1인 시위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다만 단식농성에 대한 이견, 중앙당의 단식농성 중단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단식농성은 중단하고 천막농성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내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의 민주당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탄핵 표결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에 자율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천막농성에는 최종현(수원7) 대표 의원을 비롯한 수석 대표단이 참여했으며, 이날부터는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들이 릴레이로 농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국가 내란이 한덕수, 한동훈, 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런 헌법적, 법적 근거 없이 총리와 여당 대표가 국정을 맡겠다고 하는 것은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2차 내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해소하는 유일한 길은 탄핵”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울 것인지, 내란수괴 공범 정당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인지 국민의힘은 선택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즉각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을 이날 중으로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