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11일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수도권 첫 국립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1일 개관한다.

인천 중구 월미도에 들어선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 연면적 1만7천318㎡ 규모로 어린이 박물관과 디지털 실감 영상실,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도서자료실, 해양문화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기증특별전 ‘순항’을 개최한다. 고(故) 배순태 선장이 우리나라 최초로 국적선인 동해호를 타고 세계일주에 성공할 때 사용한 태극기 등 기증 자료 160여건을 특별전에서 볼 수 있다.

오는 13~15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 공연과 공예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리고, 18일에는 ‘해양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학술 대회도 열린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관장은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