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정원 준수 촉구 각 교육청 집회
인천 전교조, 매주 화요일 촛불들어
경기·인천지역 교사들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밀학급을 담당하다 숨진 특수교사를 추모했다.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인천지부는 법정 정원이 넘는 장애 학생들을 홀로 도맡다 지난 10월 숨진 인천지역의 특수교사 A씨를 추모하고, 특수학급의 법정 정원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각 교육청 앞에서 열었다. 이날은 특수교사 A씨의 49재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이들은 “인천의 특수교사는 과밀학급이라는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특수교육을 얼마나 방치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와 수업 시수를 보장해 특수교사가 아이들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 인천지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해 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