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 케이크 등 쿠킹클래스 체험

농수산진흥원, 17일 ‘프렌드십데이’

“경기미로 만든 빵 위에 생크림을 쌓아 올리고, 화성에서 온 샤인머스캣을 채워 넣어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봐요.”

10일 수원시 서둔동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농업농촌문화 확산을 위한 언론간담회’를 열어 출입기자단과 쿠킹클래스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옛 서울대학교 농대 부지에 유리온실로 쓰이던 공간을 활용해 재탄생했다. 지난 10월부터 시범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쿠킹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쿠킹스튜디오, 세미나실, 이벤트홀을 비롯해 직접 농작물을 가꿔볼 수 있는 텃밭까지 구성돼 있다.

이날 진행된 쿠킹클래스에서는 경기미로 만든 빵과 화성에서 온 샤인머스캣으로 각자 케이크를 하나씩 만들었다. 빵 시트 위에 시럽을 바르고, 과일을 쌓아올리고, 사이사이에 생크림을 채워넣기만 하면 돼 어린 아이들까지 누구나 체험 가능한 클래스였다. 경기도는 지난 5일까지 신청을 받아 ‘경기미 김밥 마스터’,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브런치 만들기’ 등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7일에는 ‘프렌드십데이’를 열어 단체·시민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최창수(사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내년에도 경기미와 같은 경기도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 아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이 반응이 좋았다. 특히 내년엔 맘카페와도 제휴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려고 논의 중이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이 소통·배움·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