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K호크스와 2R 원정경기 치러

지난 7일 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와 상무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의 이요셉이 슈팅을 하고 있다. 2024.12.7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지난 7일 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와 상무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의 이요셉이 슈팅을 하고 있다. 2024.12.7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첫 연승을 노린다.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오후 4시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2라운드 세 번째 매치로 SK호크스와 격돌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6(3승4패)으로 4위, 최근 2연승의 SK는 승점 12(6승1패)로 선두 두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로선 3위 하남시청(승점 6·2승2무3패)과 순위 싸움에서 앞서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인천도시공사는 SK와 1라운드 경기에선 28-34로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인천도시공사는 SK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인천도시공사는 2라운드 첫 번째 경기 두산전에서 역전패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진 상무와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센터백 이요셉의 활약에 공격력도 살아나면서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요셉과 김진영의 콤비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SK는 직전 경기에서 하남시청과 난타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골을 많이 넣었지만, 그만큼 실점도 많이 하면서 수비가 뚫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도시공사로선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SK의 수비진을 두드릴 필요가 있다.

두 팀의 경기에 이어 오후 6시부터 하남시청은 6위 충남도청(승점 1·1무6패)과 대결한다. 하남시청은 2연승을 달리다 SK에 역전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최근 박광순에 이어 서현호의 공격이 살아나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박광순은 지난 경기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1위 오황제(56골·충남도청)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 두 선수의 득점 경쟁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