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교육청이 브리핑을 열고 부천·성남·시흥·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4.12.11 /경기도교육청 제공
11일 경기도교육청이 브리핑을 열고 부천·성남·시흥·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4.12.11 /경기도교육청 제공

부천·성남·시흥·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11일 경기도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도내 12개 지자체가 예비지정 공모에 신청했었다. 고양시·광명시·구리시·김포시·시흥시·이천시·용인시·평택시·화성시 등 9개 지역은 신설 방식을, 부천시(부천고)·성남시(분당중앙고)·안산시(성포고) 등 3개 지자체는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전환형 2곳(부천·성남)과 신설형 2곳(시흥·이천)이 최종 선정된 셈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선정을 위해 대학 교수·학교장·학교 설립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이들은 학교 설립·학교 운영·교육과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지자체가 제출한 검토신청서를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인 송진웅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지역특색을 살린 특화교육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며 “사전 워크숍부터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경기형 과학고의 취지와 현황 등을 공유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도교육청은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된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 교육부 장관 동의를 요청한 뒤 내년 3월 말에는 경기형 과학고를 최종 지정·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