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2024아동권리옹호단’이 지난 7일 1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단했다. 2024.12.7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2024아동권리옹호단’이 지난 7일 1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단했다. 2024.12.7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2024아동권리옹호단’이 지난 7일 해단식을 통해 1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11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아동권리옹호단은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아동 스스로 본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 권리를 침해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다. 올해 꾸려진 2024아동권리옹호단에는 아동 19명, 대학생 서포터즈 9명, 학부모 서포터즈 10명으로 구성됐고 매월 모여 아동 권리를 위해 힘썼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세이프티’를 주제로 온라인 환경에서의 아동 권리 옹호 활동에 집중했다. 딥페이크 성범죄·온라인 그루밍·사이버 도박·악플 등을 주제로 아동들이 느끼는 불안함과 위험성을 살펴보고 권리 보장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온라인 세이프티와 관련해 직접 작성한 기고문을 경인일보에 게재하고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도 직접 제작해 경인일보에 전달했다.

해단식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옹호단 활동을 돌아보고, 대학생·학부모 서포터즈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옹호단으로 활동한 A양은 “우리의 목소리를 사회 곳곳에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동권리옹호단 활동을 통해 아동의 권리가 얼마나 쉽게 침해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은 “아동의 시선에서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안들을 아동의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들의 작은 움직임으로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