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관계자 신변 안전 심각… 토요일 피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진행될 전망이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을 재발의 했고 표결은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토요일(14일)을 피해서 날짜를 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에게 “지난주에도 대통령 탄핵안을 토요일 상정했다”며 “토요일에 국회로 집회 시위자들이 집결하고, 국회에 있는 국회의원을 맞닥뜨리게 하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관계자 신변 안전도 심각하니 토요일 상정 지양해 달라고 했고 의장도 참고 하겠다 하고 민주당과도 협의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탄핵안 상정 의결하는 거는 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질서있는 퇴진의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 절차를 따르는 길”이라며 “불행한 일이지만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밝혔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