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4.12.10 /연합뉴스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4.12.10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14일 토요일에 열지 말 것을 주문했다.

1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시간에 따로 우 의장을 찾은 권성동·나경원·윤재옥·윤상현 의원 등은 우 의장에게 주말 본회의가 질서 유지 차원에서 좋지 않다며 평일에 표결처리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 의장은 여야가 협의해서 안을 가져오라고 답한 뒤 이들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여당 중진의원들의 행보에 대해 탄핵찬성을 밝힌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것이다. 국민이 행동해야 지킬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정치가 정치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