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 힘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과 관련해 ‘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윤 의원의 미추홀구 사무실 앞에서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회원들이 ‘내란공범 국민무시 윤상현 의원 즉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인일보DB
윤상현 국민의 힘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과 관련해 ‘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윤 의원의 미추홀구 사무실 앞에서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회원들이 ‘내란공범 국민무시 윤상현 의원 즉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인일보DB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에 대한 인하대 총동창회의 ‘비룡대상’ 수여가 취소됐다.

인하대 총동창회는 11일 비룡대상 수상자 명단에 올랐던 윤 의원에게 상을 수여하지 않기로 했다.

총동창회는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하가족의 밤’ 행사를 열고 인하대와 총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인하인상, 비룡대상, 공로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당초 윤 의원은 정치·사회 부분 비룡대상 수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최근 탄핵 정국 여파로 총동창회에 항의 전화가 잇따르며 수상이 취소됐다.

앞서 윤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음에도 주민들은 1년 뒤에 다 찍어줬다”고 발언해 지역사회 비판을 받았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수상자를 두 달 전에 결정했었다”며 “정치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