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책-현장 간극 메우는 가교될 것”
세월호 참사 겪으며 정치역할 고민
도교육청 갈등조정·개선입법 온힘
고양시청사건립 등 현안해결 앞장

“정치의 역할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국민의 삶을 깨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석(고양1·사진) 의원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행복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둔 정치인이다.
4·16 세월호 참사 등 여러 사회·정치적 비극을 겪으며 정치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고, 11대 의회에 입성한 후에도 민의가 무엇인지 가장 먼저 살피기 위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 노력 중이다.
변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학생 250명, 교사 11명이 사망했다. 진상 파악 및 조사를 위한 세월호 참사 청문회를 지켜보며 참담함에 치를 떨었고 정치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국가가 나를 버리지 않고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항상 가슴 깊이 새기며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반기 교육기획위원회에서 후반기 교육행정위원회로 옮긴 그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의 갈등 조정과 관계 개선을 위한 입법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 주체들과의 만남뿐 아니라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변 의원은 “점점 심각해지는 교권 침해와 학생 정서적 학대, 선을 넘는 학부모 갑질 그리고 학교폭력 등 교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반기 여러 입법 노력을 기울였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공허함을 아직 채우기엔 부족하다고 느꼈다. 교육행정위원회에선 도교육청 정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데에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양시청사 건립과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구인 고양시 내의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변 의원은 “17년 전 시와 시민들이 합쳐 시청사 건립 준비를 마쳤지만 최근 시장이 새로운 곳으로 시청사를 이전하려 시도했다. 다행히 경기도와 국회의 합심으로 무산됐지만 앞으로도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행정 조치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며 “고양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많은 노력 끝에 학교 환경개선도 성과를 냈고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고 힘줘 말했다.
■변재석 경기도의원은
▲前 송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겸임교수
▲前 국제대학교 경호보안학과 외래교수
▲前 김동연 후보 경기발전혁신본부 특보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