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유튜브 채널 영상

金, SNS서 “용기있는 학생들”

100만 뷰로 화제가 된 아주대학교 학생들의 시국선언에 아주대 총장을 지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개 지지를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경인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이틀만에 100만뷰와 1만3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청년을 중심으로 한 공론의 장이 된 상태다.

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인일보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 링크와 함께 “용기 있는 아주대 학생들을 지지한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아주대 학생들은 지난 9일 아주대 인마상 앞에서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국선언 아주대학생’ 113명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는) 분명한 내란 사건이며 헌법 권한을 침해했다. (이 시국선언을)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고, 저희는 어떠한 직책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며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불법 계엄에 연루된 자들을 처벌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김강건(정치외교학과 2) 학생은 “저는 21살밖에 되지 않은 한 명의 국민으로서 이 일을 같이 기억하고 분노해 줬으면 좋겠다”며 눈물로 호소해 많은 공감을 샀다.

한편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경제회생을 위해서라도) 윤석열을 즉시체포·즉시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경제의 시간은 정치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순정·이영지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