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2024.12.12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2024.12.12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60개 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 청년위는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 근본 가치와 국민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탄핵 반대를 결정하고 탄핵 표결에 불참해 사실상 부결을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에 따라 105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국회를 비롯한 지역 광장에서 연신 투표하라 외쳤던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며 “당론이라는 허울 뒤에 숨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은주 민주당 도당 청년위원장, 이자형(비례) 의원, 임창휘(광주2) 의원을 비롯해 도내 민주당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민주당 도당 청년위는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탄핵 거부는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탄핵 표결에 적극 참여하라. 또한 국민과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해 정치적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 도당 청년위원회는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또다시 탄핵 표결에 불참해 사실상 부결을 이끈다면 국민의힘은 내란동조 세력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윤석열 탄핵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영선·고건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