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이 ‘경기형 신규 교사 역량 강화’ 4대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1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이 ‘경기형 신규 교사 역량 강화’ 4대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미임용된 교사 발령 대기자 중 희망자에 한해 학교에서 교사로서의 필수역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신규 교사 역량 강화 4대 모델을 내놨다.

1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도교육청은 ‘경기형 신규 교사 역량 강화’ 4대 모델을 발표했다.

4대 모델은 ‘경기 교사인턴제(가칭)’ 운영,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 임용 전 2월 집중 연수 운영, 임용 후 일대일 교직실무 교육 강화다.

4대 모델 중 눈길을 끄는 건 경기 교사인턴제 운영이다.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3월 1일자 미임용 발령 대기자 중 희망자(초등 90명)를 대상으로 경기 교사인턴제를 운영한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학교 교육과정 이해, 학생 지도, 학교 안 교무행정업무 등을 경험하며 신규 교사로서 필요한 필수역량을 기른다.

경기 교사인턴제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시범사업을 토대로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해 대전, 세종, 경북교육청이 참여한다.

또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의 경우 교육정책 수립부터 학교 현장 실행에 이르는 과정을 연수 프로그램에 담아 신규 교사의 빠른 교직적응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임용 전 2월 집중 연수 운영은 교사로서의 입문 교육과정,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전문 역량, 교육행정 및 지역교육역량, 학교 적응 및 공동체 역량 등의 내용으로 연수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밖에 임용 후 일대일 교직실무 교육 강화는 신규 교사 임용 후 학교 안 일대일 동행 교사제를 통한 상담 지원으로 맞춤형 일대일 교직실무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교직생활 적응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임용 전에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준비된 교사로서 학교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각 기관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