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는 2025년도 본예산으로 올해보다 7.17%(391억원) 증가한 5천839억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79억 원 늘어난 5천716억 원, 특별회계는 12억원 증가한 123억원이다.
중구의회는 지난 11일 제32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년 본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중구는 2026년 행정 체제 개편에 대비해 사회안전망 확충, 민생 체감경기 안정, 지역 균형발전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중구 전체 예산의 가장 큰 비중(48.4%)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지난해보다 392억원 늘어난 2천818억원이다. 취약계층 지원, 고독사 예방, 아이 마중 사업 등 사회안전망 구축 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민생경제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인천종합어시장 주차장 조성, 전통시장·상점가 시설현대화 등에도 33억원을 편성했다. 농·어업 분야에는 51억원을 편성해 청년 농·어촌 정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에는 개항동 행정복지센터 건립(97억원 중 21억원 선반영), 영종복합문화센터·평생학습관 개관·운영(79억원), 하늘1중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51억원) 등이 있다.
오는 2026년 7월 영종구·제물포구 출범을 대비해 ‘새로운 행정 체제’의 준비를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임시청사 확보 비용(33억원)도 편성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새로 출범할 제물포구·영종구 모두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중구청장의 의무”라며 “한쪽에 치우침 없는 철저한 미래 준비와 차질 없는 자치구 출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