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유정복 인천시장이 입장을 철회한다고 12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본인의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를 통해 여당 소속 단체장 12명의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담화를 발표한 뒤 탄핵 반대 입장에서 선회할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오늘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돼 있어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수 없다”며 “계속되는 국민 불안과 국정 혼란, 대외신인도 추락 등 국가 경쟁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이 아닌 인천시장 유정복의 입장으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며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국회에서 국민의 뜻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7월 국민의힘 소속 12개 광역단체장 참여로 지난 7월 발족했고 유 시장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유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입장문을 내려 했지만 이견이 있어 인천시장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