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삼노 홈페이지에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라는 내용의 성명문이 게재돼 있다. 2024.12.12 /전삼노 홈페이지 캡처
전삼노 홈페이지에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라는 내용의 성명문이 게재돼 있다. 2024.12.12 /전삼노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조합원들의 참가 규모는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전삼노에 따르면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공개했다.

성명문은 “전삼노는 폭거에 맞서 민주주의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반민주적 계엄 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 투쟁에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사안을 특정 정치적 성향, 진영, 프레임과는 무관하게 바라본다”면서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탄핵 집회에서 전삼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2019년 11월 설립돼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의 30% 수준인 3만6천738명(이달 6일 기준)의 조합원이 있으며, 기흥·화성과 평택, 온양·천안, 광주, 수원, 구미 등 6개 지부로 이뤄져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