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道 “혁신 클러스터 자리매김 기대”

경기도가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선도기업 유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인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선도기업 유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인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선도기업 유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인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9~10월에 자족용지 1-4번(6천168㎡)과 3번(5천696㎡)에 입주할 선도기업을 공모했는데, 20개 기업이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사의 디자인하우스(반도체 맞춤형 설계) 파트너사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펀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천933㎡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과 연간 약 2억원의 운영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켐트로닉스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켐트로닉스 컨소시엄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천㎡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말 착공 예정이다.

도와 GH는 내년 4월 자족 2번 용지에 들어설 대학교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6년부터는 자족용지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도 모집할 방침이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