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13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역 인근에서 윤 구청장은 ‘불법계엄·내란사태’ ‘윤석열! 탄핵하라!’ ‘민생회복·정국안정’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오가는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인천지역 10개 기초자치단체 중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단체장은 윤 구청장이 처음이다.

윤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헌법이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권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고, 일부는 내란 수준의 사태에 침묵하거나 방관해 국민들의 답답함과 분노가 커져가고 있다”고 했다.
또 “헌법을 지키고 국민의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제2차 탄핵 표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것은 특정 세력이 아닌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요청”이라고도 했다.
이날 윤 구청장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구청장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탄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통탄했다”면서 “주민들의 민생을 챙겨야 할 구청장에게는 국정이 빨리 수습되도록 촉구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14일에도 계양역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