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 혁명 주인공은 청년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촌과 국회 앞에서의 집회에 연달아 참석해 윤 대통령의 탄핵에 목소리 높였다.

김 지사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표결 전날”이라며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이 신촌에 모였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와 목소리 내는 청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2024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응원봉 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과도 함께 했다”며 “내일 반드시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께 신촌 일대에서 한국대학 총학생회공동포럼이 개최한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에 참석했다.

이후 김 지사는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윤석열 탄핵’이라고 쓰여진 파란색 별모양 응원봉을 손에 들고 윤 대통령 탄핵 및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했다.

앞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줄곧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 메세지를 전하고 1인 시위에까지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에는 수원 나혜석거리 일대에서, 지난 12일에는 서울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오는 14일 오후 4시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